칠보사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절,사찰
가을이 깊어가던 오후, 종로구 삼청동의 칠보사를 찾았습니다. 북촌 한옥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돌담 사이로 붉은 단청이 살짝 드러납니다. ‘七寶寺’라 새겨진 현판이 달린 대문은 오래된 나무결이 살아 있었고, 바람이 불 때마다 풍경이 잔잔하게 울렸습니다. 이름 그대로 일곱 가지 보배를 상징한다는 절답게, 공간 전체에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문을 들어서자 향 냄새가 부드럽게 퍼지고, 마당 한켠의 소나무가 낮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도심 속에서도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흘러가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1. 삼청동 끝자락의 조용한 입구 칠보사는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삼청로를 따라 북촌을 지나면 조용한 언덕길이 나오고, 그 끝에서 절의 입구가 보입니다. 내비게이션에 ‘칠보사(종로구 삼청동)’을 입력하면 정확히 안내됩니다. 대문 앞에는 소박한 석등이 두 개 서 있고, 그 옆으로 작은 연못이 자리합니다. 주차 공간은 협소하지만, 인근 삼청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도시의 소음이 멎고, 나무 사이로 새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향 냄새가 골목 끝까지 번져 오며, 마음이 자연스레 차분해졌습니다. 삼청동 칠보사 삼청동에 있는 작은 사찰 칠보사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이다. 6-7살이지 않을까 싶은데 작은방 한쪽 면을 ... blog.naver.com 2. 법당의 구조와 내부의 고요함 법당은 단층 한옥 양식으로, 단정한 기와와 나무 기둥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면 중앙의 불상이 금빛으로 빛났고, 좌우에는 흰 국화와 연꽃이 정갈히 놓여 있었습니다. 천장에는 연등이 일정한 간격으로 매달려 있었으며, 향이 은은하게 피워지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물기 없이 ...